사막, 열대우림, 극지방의 집은 왜 다르게 생겼을까? 기후 적응형 건축에 대한 이야기는 자연의 조건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집의 모습을 바꾸어 왔는지를 알려주는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1. 뜨겁고 건조한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한 집의 지혜사막은 낮에는 불에 데이는 듯이 뜨겁고 밤에는 갑자기 온도가 내려가는 극단적인 곳이었습니다. 바람은 모래를 실어 날리고 그늘을 벗어나면 햇빛이 바로 피부를 태울 만큼 강했습니다. 이런 곳에서 살아가기 위해 사람들은 자연과 싸우기보다는 그 조건을 어떻게 피하고 누그러뜨릴지를 고민해 왔습니다. 그래서 사막의 집은 처음부터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지어졌습니다. 바로 햇빛을 막고 더위를 견디며 밤의 추위에도 대응하는 것이었습니다.사막의 집은 바깥에서 보면 단순하고 차분한 모습이 많..